안녕하세요!
2011년 8월, 검정고시 합격하신 김xx 여사님의 딸이에요.
저희 어머니의 합격 수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도전해보시라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팬을 들었어요.
저희 어머니는 고등학교 시절,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 형편으로 학교를 다니시지 못하셨지요.
그렇게 아쉬운 학업을 뒤로하고 51세가 되어서야 공부를 다시 시작하시게 되었습니다.
2011년 4월에 처음으로 청운검정고시학원을 등록하시고, 책과 필기도구를 구입하시면서 긴장과 설레임으로 열심히 준비하시던 엄마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그런데 현충일날 갑자기 큰 외삼촌께서 돌아가시면서 자식 잃은 큰 슬픔 속에 힘들어 하신 외할머니를 모시면서 한달여간 학원을 못가셨지요.
그후 또 다른 법적인 일로 신경을 쓰시느라 학원을 갈 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여건이 되지 못하셨어요.
그렇게 어머니께서 준비하신 시간은 고작 3개월도 채 되지 못했을거에요.
이렇게 부족한 준비에 첫 시험장에서 너무 긴장하신 나머지 점심식사도 못하시고 시험이 끝난 후, 엄마의 속상한 눈물을 보니 저의 마음도 참 아팠습니다. 그간의 힘듦을 말로도 다 표현 못하시고 속으로 삼키셨을텐데................
시험 일주일 전 이해가 되지 않고 잘 외워지지 않는다 걱정하시면서도 기도하시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이 자랑스러웠어요.
문제와 답을 풀어 보시고 또 학원 선생님들께서 주신 최종 요점정리를 외우시려 노력하셨고, 그렇게 시험을 마치셨는데 가채점 결과는 불안했었지만 8/24 결과는 가채점 점수보다 12점이 더 높은 점수로 합격하셨어요.
정말 저의 가족은 기적이라고 말해요.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상담을 준비하시기 위해 지금은 대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계세요.
넉넉지 못한 시간과 여건 속에서도 지혜와 담대함을 주시고 합격하실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힘써주신 청운검정고시학원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자녀분들!
부모님께 도전해 보시라고 응원해 해주세요.
여러분들의 힘찬 응원으로 못다이루셨던 우리 부모님들 학업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용기를 드리세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상은 윗글 김xx님의 따님께서 작성 하신 글을 옮겨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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